핵심 요약
- 고양이는 타우린·비타민 A·아라키돈산을 음식으로 먹어야 하므로 고양이용 완전·균형 사료를 주식으로 합니다.
- 성묘 사료의 단백질 최소 기준은 건물 기준 26%로 성견(18%)보다 높고, 키튼은 30%입니다.
- 물을 적게 마시는 습성이 있어 습식을 섞거나 급수 장소를 늘려 수분 섭취를 돕습니다.
- 하루 열량은 RER에 중성화 여부별 계수를 곱해 출발점을 잡고, 하루 종일 채워 두기보다 정한 양을 나눠 줍니다.
이 글은 고양이 사료만 다룹니다. 성분표 읽는 법, 건식·습식 비교, 사료 전환과 보관처럼 두 종에 공통인 내용은 사료 고르는 법에, 강아지는 강아지 사료 고르기에 정리했습니다. 기준을 확인한 뒤 실제 제품은 간식·사료에서 동물별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영양이 다른 이유
고양이는 몸에서 스스로 만들지 못해 반드시 음식으로 먹어야 하는 영양소가 강아지보다 많습니다. Merck 수의학 매뉴얼에 따르면 고양이는 타우린, 비타민 A, 아라키돈산을 식단에서 얻어야 하고, 아르기닌 같은 일부 아미노산과 나이아신·비타민 B6도 강아지보다 많이 필요합니다. 타우린이 부족하면 확장성 심근병증과 망막 변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식물의 베타카로틴을 비타민 A로 바꾸지 못하고, 식물성 기름의 리놀레산을 아라키돈산으로 잘 바꾸지 못합니다. 또 아미노산으로 포도당을 계속 만들어 쓰는 대사 특성이 있어 굶는 동안에도 이 과정을 줄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단백질 요구량이 높고, 동물성 원료가 식단에 꼭 필요합니다.
개 사료를 주식으로 주지 마세요
Merck 매뉴얼은 고양이에게 개 사료나 채식 식단을 주면 영양 결핍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한두 번 먹은 것은 괜찮지만, 여러 동물을 함께 키운다면 고양이가 개 사료를 주식으로 먹지 않도록 급여 공간을 나눠 주세요.
고양이 사료의 기준 성분
포장에서 먼저 확인할 것은 "고양이용 완전·균형" 표기와 대상 생애 단계입니다. 간식이나 토핑처럼 보이는 습식 제품 중에는 주식이 아니라 보조식으로 만든 것도 있어, 주식으로 줄 제품인지 표기를 꼭 확인하세요. 해외 기준(AAFCO 등) 충족을 적은 제품이라면 성장기 기준인지 성묘 유지 기준인지도 봅니다.
Merck 매뉴얼에 따르면 AAFCO 기준 성묘 사료의 최소 단백질은 건물 기준 26%, 성장기·번식기 사료는 30%입니다. 지방은 건물 기준 8~40%로 폭넓은 식단이 문제없이 급여된 기록이 있어, 지방 수치 자체보다 열량과 체형 변화를 함께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습식 제품은 수분이 많아 포장 수치가 낮아 보이니 건물 기준으로 바꿔 비교하세요(환산법은 사료 고르는 법 참고).
- 단백질 최소(성묘)
- 건물 기준 26%(AAFCO)
- 단백질 최소(성장·번식기)
- 건물 기준 30%(AAFCO)
- 꼭 필요한 영양소
- 타우린·비타민 A·아라키돈산
- 먼저 볼 표기
- 고양이용 완전·균형 + 생애 단계
성장 단계별 선택
키튼은 성장기용 또는 성장기를 포함한 전 생애용 사료를 먹습니다. 젖을 떼는 시기에는 묽게 불린 습식이나 키튼용 습식으로 시작해 차츰 건식에 익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유식 시작과 주차별 돌봄은 아기 고양이 돌봄에 정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약 12개월 무렵 성묘 사료로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성화한 실내묘는 필요한 열량이 줄어 살이 찌기 쉬워 체중 관리형이나 열량이 낮은 제품을 고려합니다. 노령묘는 AAFCO·NRC 모두 따로 영양 기준을 두지 않아 "시니어" 제품마다 설계가 다릅니다. 나이보다 체중·근육량·치아 상태와 신장 수치 같은 검진 결과를 기준으로 고르고, 자세한 내용은 노령묘 돌보기를 참고하세요.
| 단계 | 사료 | 확인할 점 |
|---|---|---|
| 키튼(약 12개월까지) | 성장기용·전 생애용 | 이유기에는 부드러운 습식부터 |
| 성묘 | 성묘 유지용 | 중성화 후 체중 증가 여부 |
| 중성화 실내묘 | 체중 관리형 고려 | 정한 양을 나눠 급여 |
| 노령묘 | 검진 결과에 맞춘 제품 | 체중·근육·신장 수치 |
수분과 급여 방식
고양이는 원래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라 식단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Merck 매뉴얼에 따르면 습식 사료의 수분은 60~87% 이상, 건식은 3~11% 수준이라 습식을 주로 먹는 고양이는 물을 덜 마셔도 됩니다. 건식을 주로 먹는다면 습식을 일부 섞거나 물그릇·급수기를 여러 곳에 두어 마실 기회를 늘려 주세요. 요로 건강과의 관계는 고양이 하부요로계 질환에서 다룹니다.
고양이는 원래 하루에 여러 번 조금씩 먹는 동물입니다. Merck 매뉴얼은 고양이가 하루 최대 18번까지 작은 식사를 한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사료를 하루 종일 가득 채워 두면 과식과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니, 하루 급여량을 정해 두고 여러 번 나눠 주거나 퍼즐 급식기로 천천히 먹게 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물을 더 마시게 하는 작은 습관
물그릇은 밥그릇·화장실과 떨어진 곳에 두고, 넓고 얕은 그릇이나 흐르는 급수기를 써 보세요. 수분 관리 요령은 수분 섭취 관리에 더 자세히 있습니다.
하루 급여량 계산
하루 필요 열량은 휴식 에너지 요구량(RER = 70 × 체중kg0.75)에 상태별 계수를 곱해 출발점을 잡습니다. 아래 계수는 Merck 수의학 매뉴얼의 건강한 고양이 기준으로, 같은 상태의 강아지보다 계수가 낮습니다. 계산한 열량을 포장의 열량 표시로 환산하면 하루 급여량(g)이 나옵니다. 계산 원리는 사료 고르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하루 급여량(g) = 하루 목표 열량(kcal) ÷ 사료 100g당 열량(kcal/100g) × 100
라벨이 kcal/kg이면 하루 급여량(g) = 하루 목표 열량(kcal) ÷ 사료 1kg당 열량(kcal/kg) × 1,000입니다.
예: 하루 목표 240kcal, 사료 400kcal/100g이면 240 ÷ 400 × 100 = 60g/일입니다. 같은 열량을 4,000kcal/kg으로 표시해도 240 ÷ 4,000 × 1,000 = 60g/일입니다.
습식·간식을 함께 먹이면 그 열량을 하루 목표에서 먼저 뺀 뒤 남은 열량으로 계산합니다. 목표 열량은 기존 급여 계획이나 수의사 안내에서 확인하며, 이 식 자체가 적정 열량을 처방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 4kg인 중성화 성묘는 RER이 약 198kcal이고, 여기에 1.2를 곱한 약 240kcal가 하루 출발점입니다. 100g당 400kcal인 건식이라면 하루 약 60g이고, 습식을 함께 준다면 습식의 열량만큼 건식을 줄입니다. 키튼은 Merck 매뉴얼에 따라 원하는 만큼 먹게 하는 자율 급식도 가능합니다.
| 상태 | 하루 필요 열량 |
|---|---|
| 중성화하지 않은 성묘 | RER × 1.4 |
| 중성화한 성묘 | RER × 1.2 |
| 살찌기 쉬운 성묘 | RER × 1.0 |
| 키튼 | RER × 2.5(자율 급식도 가능) |
- 중성화 성묘 3kg
- 하루 약 190kcal
- 중성화 성묘 4kg
- 하루 약 240kcal
- 중성화 성묘 5kg
- 하루 약 280kcal
- 중성화 성묘 6kg
- 하루 약 320kcal
계산값은 출발점입니다
같은 체중이라도 필요한 열량은 30% 정도 더 많거나 적을 수 있습니다. 살이 찐 고양이는 현재 체중이 아니라 목표 체중으로 계산해야 하며, 감량은 비만 관리의 원칙대로 수의사와 속도를 정해 천천히 진행합니다.
피해야 할 선택과 상담이 필요한 때
한 가지 음식에 치우친 식단은 피합니다. Merck 매뉴얼은 날생선에 비타민 B1(티아민)을 파괴하는 효소가 있고, 참치 통조림을 많이 먹은 고양이에게 비타민 E 결핍이 생긴 사례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통조림 참치나 생선을 주식처럼 주지 말고, 사람 음식 중 고양이에게 위험한 것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서 확인하세요.
고양이는 굶는 상태에 약합니다. 사료를 갑자기 바꿨더니 먹지 않는다고 며칠씩 기다리지 말고, 이전 사료로 돌아가 천천히 다시 전환하세요. 신장 질환·요로 질환·당뇨처럼 식단이 치료의 일부인 경우에는 처방식을 임의로 바꾸지 않습니다. 신장 질환의 식이 관리는 고양이 만성 신장병에 정리했습니다.
하루 이상 먹지 않으면 진료를 받으세요
고양이는 먹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면 간에 문제(지방간)가 생길 위험이 있고, 살이 찐 고양이일수록 더 조심해야 합니다. 하루 넘게 거의 먹지 않는다면 사료 문제로 넘기지 말고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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